베트남 1월 자동차 판매량 40% 감소… 2분기 회복 전망
2025-02-16 여불휘 기자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VAMA)에 따르면, 2025년 1월 VAMA 회원사들의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판매량은 18,893대로,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4,201대로 42% 감소했으며, 상용차는 4,354대로 33% 감소, 전용차는 338대로 40% 감소했다. 생산지별로는 국내 조립차 판매량이 9,120대로 29% 줄었고, 정품 수입차 판매량은 9,773대로 48% 급감했다.
VAMA 회원사 중에서 2025년 1월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브랜드는 토요타로, 3,346대가 판매되었다. 그 뒤를 포드(2,452대), 모터(2,031대), THACO KIA(1,846대), 혼다(1,826대)가 이었다.
자동차 제조업체 대표들은 1월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연말 차량 구매 증가로 인한 연초 소비 심리 위축과 설 연휴 기간 동안의 거래 중단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2025년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정부의 녹색 교통수단 지원 강화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