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미국 무역액 110억 달러 돌파

기술 투자 및 협력 강화 필요

2025-02-10     여불휘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베트남 통계총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월 베트남과 미국 간의 수출입 금액은 11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수출 금액은 98억 달러, 수입액은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는 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전문가들은 미국이 베트남 기업들에게 중요한 수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은 세계적인 기술 발전에 발맞추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첨단 기술 투자 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및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베트남이 현재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기업들은 베트남 경제 발전을 지원하며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의 경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트남 주미 상무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의 수입업자 및 유통업자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연한 결제 방식을 연구하고 구축하며,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농산물 및 식품 수출의 경우, 베트남 기업들은 공동 투자 방식으로 냉동창고를 건설하고, 주요 항구에 대규모 유통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진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베트남과 미국 간의 무역 상황을 살펴보면, 양국 간 무역액은 1,320억 달러를 초과했다.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약 1,1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30억 달러로 7.3%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신발, 목재 제품, 기계 및 광학 기기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미국과의 무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베트남 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