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생 성공 요건: 조바심 내지 않고 5개의 공놀이 지속

2025-02-09     김창환 공주대학교 행정학박사 교수
사진=뉴시스 제공.

인생은 일생동안 자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누구나 성공도  실패도 맛보기 마련이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위기를 닥쳤을때나 실패를 당했을때도 조바심을 내지 않고 재정비를 통해  재도전 했다는 점이다.

원래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초조할 때 쓰는 ‘조바심’의 유래는 농사일에서 비롯되었다. ‘바심’은 타작을 뜻하는 우리말로, 곡식 이삭을 비비거나 훑어서 낟알을 털어내는 일로서 조바심이란 조 이삭을 털어내는 일을 일컫는다.

그런데 조는 이삭이 질겨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온갖 방법으로 비비고 문지르면서 애를 써야 간신히 좁쌀을 얻을 수 있다. 

조바심을 할 때는 힘만 들고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기만 하지 일을 뜻대로  성사시키는데 도움이 되질 않는다.

이와관련 채근담(菜根譚) 前集209章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性燥心粗者 一事無成
(성조심조자 일사무성)
心和氣平者 百福自集.
(심화기평자 백복자집)"

성질이 조급하고 마음이 거친자는 한 가지 일도 이룸이 없고, 마음이 유화하고 기운이 평순한 자는 백가지 복이 절로 모인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 중에서 한 가지 일에도 성공하지 못하는 자들의 공통점은 고객 또는 이용자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이 결핍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람은 그저 기계적으로 일을 하고 돈 받을 생각밖에 없다.

이런 사람에 비하여 백 가지 복이 저절로 굴러들어 오는 사람의 일하는 태도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떻게 하면 고객이나 이용자를 보다 더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를 연구하며 항상 잊지 않도록 노력한다.

인생은 일생동안 조바심을 내려놓고 '5개공을 가지고 노는 과정'이라고 제임스 패터슨 (James Patterson)은 강조했다.

"인생은 양손으로 다섯 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게임으로, 다섯 개의 공은 일, 가족, 건강, 친구, 자기 자신인데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 같아서 떨어뜨려도 다시 튀어 오르지만, 나머지는 유리공이라서 한 번 떨어뜨리면 금이 가거나 깨진다"는 점이다. 

인생이 끝나는 그날까지 조바심을 내지 않고 꾸준히 우공이산(속뜻은 '열심히 노력하면 결국은 이룰 수 있다')의 평정심으로 5개 공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쉬지않고 주고받는 인생놀이를 해야 한다.

글로컬 커뮤니티연구소 소장 한국의정연수원 교수 
서산문화원 명심보감 논어 강사

김창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