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화장품, 4분기 매출 하락... 중국과 미국 시장 수요 부진 탓

피부과 미용 및 전문 제품 매출은 가속화 추세

2025-02-07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6일 미국 CNBC에 따르면 프랑스 화장품 대기업 로레알은  중국 뷰티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와 미국 내 수요 둔화로 인해 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뷰티 브랜드인 이 브랜드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 110억 8,000만 유로(114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비슷한 기준으로 2.5%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LSEG 설문조사에서 추정한 111억 유로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연간 매출은 433억 3천만 유로로 예상치보다 5.1% 증가한 434억 8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3.6% 감소를 기록한 북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하여 최근 몇 분기 동안 지속적인 둔화세를 이어갔다. 

한편, 북미 지역의 매출은 전 분기의 5.2% 성장에서 1.4% 증가에 그쳤다.

또한 피부과 미용 및 전문 제품 부문의 가속화에 힘입어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6일 결과와 함께 발표된 성명에서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 CEO는 ”중국 생태계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지만, 거시경제적 압박의 시기에 따른 글로벌 뷰티 시장의 광범위한 정상화를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에도 ″우리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며, 이를 계속 능가하고 매출과 이익에서 또 다른 1년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