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사이트] '갈등 공화국'오명, 엄청난 소요비용

2025-02-06     뉴스비전e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은 ‘갈등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중 갈등지수가 세 번째로 높을 만큼 갈등과 반목으로 인한 불신감이 팽배해  사회 통합과 발전의 장애물로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한  갈등관리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조사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의 의뢰로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가 최근 10년(2013~2022년)간 사회적 갈등 비용을 분석한 결과 한 해 평균 232조 7000억원으로 추정되어 한해 정부예산의 1/3에 해당한다.

지난해 명목 GDP(2236조원)의 10% 수준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보건사회 연구원 (보사연)의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심지어 정치 성향 다르면 ‘연예-결혼 불가’하다는 비중이  58.2%에 달한다.

또한 ‘정치 갈등’이 ‘빈부 갈등’보다 심각해, 보수-진보 정치갈등이 92%로 가장 심각했다. 다음으로 정규직-비정규직간 갈등 82%, 노사갈등79% ,빈부갈등78%순이었다.

갈등과 반목은 사회통합차원에서 해악이다. 정치권의 내로남불식 양극화와 부추키는 선동화는 나라를 좀 먹게 하고 있다. 

다 같이 자기입장에서 상대를 고려하는 아량과 배려가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