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배우자 선호 사항 ‘음주는 해도 괜찮지만 흡연은 좀….’
‘배우자의 음주 및 흡연’ 조사 결과 발표 ‘음주만 한다.’는 답변 57.2%로 절반 이상
미혼남녀들은 배우자 선호 사항으로 음주는 괜찮지만 흡연은 꺼려하는 의향이 크게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 결혼적령기 남녀 500명(25~39세, 각 250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배우자의 음주 및 흡연’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먼저 응답자 본인이 음주나 흡연을 하는 지 여부는 ‘음주만 한다.’는 응답이 57.2%로 절반 이상이었다.
‘음주와 흡연 둘 다 하지 않는다(27%)’, ‘음주와 흡연 둘 다 한다(14.6%)’, ‘흡연만 한다(1.2%)’ 순으로 나타났다.
둘 다 하는 비율보다는 둘 다 하지 않는 비중이 더 높았다.
상대인 배우자의 경우는 어떻게 생각할까. ‘음주를 해도 괜찮다(48.2%)’로 절반 가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음주를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금주를 권유하진 않을 것이다.’(32.2%), ‘음주를 하지 않으면 좋겠고, 금주도 권유할 것이다.’(11.6%), ‘음주를 꼭 했으면 좋겠다.’(8%) 순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흡연’은 ‘흡연을 하지 않으면 좋겠고, 금연도 권유할 것이다.’가 80.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흡연을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금연을 권유하진 않을 것이다.’는 답변이 12.8%, ‘흡연을 해도 괜찮다.’가 5.4%, ‘흡연을 꼭 했으면 좋겠다.’가 1.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대부분이 음주보다 흡연에 엄격했다.
괜찮다는 비율은 음주(48.2%), 흡연(5.4%)이 약 9배 차이였다. 하루를 기준으로 술보다 담배를 접하는 빈도 수가 높고, 냄새와 간접 흡연, 2세 계획 등으로 가정을 꾸릴 때 영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배우자의 금주를 권유하겠다는 남성은 9.6%, 여성은 13.6%였고, 금연을 권유하겠다는 남성은 76.4%, 여성은 84.8%로 여성의 응답율이 조금씩 더 많았다.
통계적으로 남성 흡연자가 더 많고, 여성은 직접적인 임신과 출산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연 관계자는 “음주와 흡연은 희망하는 이성상에 중요하게 체크하는 요소 중 하나.”라며 “실제 회사 내의 인식도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보통 남녀 모두 술 한 잔 같이 마실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데 반해, 흡연은 기피 요소로 꼽는 이들이 많다. 상대에게 조금 더 어필하고 싶거나 근 시일 내 결혼 의향이 있다면, 새해 금연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