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이탈리아와 항공 협정 체결

양국 간 무역액 1억 8천8백만 달러 달해

2025-01-27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올해 몽골-이탈리아 수교 55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행사를 기념하기 S. Batbold 도로교통부 장관과 Antonio Tajani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이 항공 서비스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의 체결은 몽골과 이탈리아 간 항공 분야의 국제 협력 발전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열어준다.

특히, 양국 간 직항편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상호 방문을 크게 단순화하고 경제적 유대를 강화한다. 이 협정은 무역규모를 확대하고 몽골 제품을 이탈리아 시장으로 홍보하는 데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몽골과 이탈리아 간의 무역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2022-2024 년 데이터에 따르면 양국 간 대외 무역액은 1억 5천만 달러에서 1억 8천 8백만 달러에 이른다. 

몽골의 이탈리아 수출의 상당 부분은 이탈리아 기업이 고품질 니트웨어를 생산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빗질한 양모와 캐시미어 원사다. 무역규모는 경제적 유대 강화로 인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를 해상과 육로로 운송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통관 및 물류상의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이탈리아 기업들이 몽골발 항공 화물 운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항공서비스에 관한 정부간 협약은 관광과 여객운송 발전뿐 아니라 항공화물 운송량을 늘리는 데에도 중요한 도구가 된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간 항공운송 발전과 지역적 국제적 차원의 항공운송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몽골과 이탈리아 간 '국제 도로 운송에 관한 정부 간 협정' 체결을 가속화하는 등 도로 운송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운전면허 상호인정 문제도 논의됐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