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산업계에서 합병 열풍... 리오 틴토와 글렌코어의 합병 진행 중

구리와 같은 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증 광산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 될 전망 두 회사의 시장 가치는 약 1500억 달러

2025-01-21     강범수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리오 틴토와 글렌코어의 합병은 광산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리오 틴토-글렌코어 합병의 장점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이었으며, 석탄 자산과 기업 문화에 대한 시너지 효과와 전략적 차이가 제한적이라고 지적다.

JP모건의 도미닉 오케인이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영국에 상장된 채굴업체와 글로벌 구리 회사들 사이에서 2025년이 M&A에 의해 정의될 것이라는 은행의 ”높은 신념”이 이미 결실을 맺고 있다고 미국 CNBC가 20일 보도했다.

거대 산업 기업인 리오 틴토와 글렌코어의 제휴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추측에 따라 광업 부문은 광란의 한 해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주 17일 블룸버그 뉴스가 영국-호주 다국적 기업 리오 틴토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렌코어가 초기 단계의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이후 나온 것이지만,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와는 별도로 로이터 통신은 17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글렌코어가 작년 말 리오 틴토에 사업 합병 가능성에 대해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리오 틴토와 글렌코어는 CNBC의 연락을 받았을 때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광산업체인 리오 틴토와 세계 최대 석탄 회사 중 하나인 글렌코어의 합병이 예상되면 광산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 될 전망이다.

두 회사의 시장 가치는 약 1500억 달러로, 약 1270억 달러에 달하는 오랜 업계 리더 BHP를 제치고 도약하게 됩니다.

분석가들은 리오 틴토-글렌코어 합병의 장점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이었으며, 제한된 시너지 효과, 리오 틴토의 복잡한 이중 구조, 석탄 및 기업 문화에 대한 전략적 차이를 거래 체결에 도전 과제가 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오도 BHF의 주식 애널리스트 맥심 코게는 CNBC와의 전화 통화에서 ”모두가 조금 놀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솔직히 중복 자산이 제한적입니다. 더 큰 그룹을 만들기 위해 자산을 추가할 수 있는 시너지와 기회가 있는 곳은 구리뿐입니다.”라고 코게는 말했다.

글로벌 거대 광산업체들은 에너지 전환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합병의 이점을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향후 몇 년 동안 구리와 같은 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