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후변화 영향으로 사상자 수 '쓰나미 참사' 후 역대 최다
2024-12-28 차승민 기자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자연재해로 잘 알려진 아시아 전역에서 수천 명의 ‘기후 사상자’가 발생했다.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 지진과 쓰나미로 20만 명 이상이 사망했던 20년 전과 달리, 2024년은 태풍, 홍수, 폭염, 가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증가한 한 해였다고 미국 CNBC가 27일 보도했다.
한 예로, 몇 년 만에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폭풍 중 하나인 슈퍼 태풍 야기는 11월에 죽음과 파괴의 길을 초래했다.
필리핀에서 남부 중국과 베트남을 거쳐 라오스, 태국, 미얀마에 이르기까지 폭풍으로 인해 수백 명이 사망하고 지역 사회와 생계가 황폐화되었다.
매년 내리는 몬순 비로 인한 홍수로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네팔에서도 수백만 명이 발이 묶이고 수백 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현상은 급격한 기후변화가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