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산물 수출, 2024년 600억 달러 돌파 전망
두리안, 베트남 과일 수출의 선두주자 쌀 수출, 가격 상승으로 신기록 달성 베트남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베트남의 농산물 수출이 2024년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농산물 수출액은 2023년보다 약 70억~80억 증가해 6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베트남의 주요 수출 품목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은 2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2024년 10월까지 두리안의 누적 수출액은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연간 수출액은 33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과일 및 채소 협회(Vinafruit)의 사무총장에 따르면, 두리안 수출액은 2025년까지 4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리안 외에도 바나나, 망고, 잭프루트, 코코넛 등 주요 과일의 수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이들 과일의 수출액은 품목별로 1억~3억 달러를 기록하며 베트남 과일 수출의 저력을 입증했다. 2024년 10월까지 과일 및 채소 수출 누적액은 62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11월 말에는 6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쌀 수출은 2023년에 810만 톤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출량과 함께 46억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2024년에도 쌀 수출액은 연초부터 가격 인상의 효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10월 기준 누적 49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록 수출량은 780만 톤으로 줄었으나, 높은 가격이 수출액을 견인했다.
베트남 커피 수출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0월까지 커피 누적 수출량은 약 120만 톤에 달하며, 수출액은 46억 달러로 2023년 전체 수출액인 42억 달러를 이미 초과했다. 캐슈넛 또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으며, 2024년 10월까지 수출액이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전체 수출액과 동일한 수준이며, 2024년에는 43억~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농산물 수출은 전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두리안, 바나나, 쌀, 커피, 캐슈넛 등 주요 품목이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우며, 베트남의 농산물 수출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베트남 농산물의 성장은 지속 가능성과 품질 혁신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