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자신과의 싸움과 인내심
인생의 역정에서 많은 난관을 맞게된다.
이때마다 매번 싸움의 시작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과의 싸움은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으로 시작한다.
곧 자신을 똑바로 보는 것이 그 시작이다.
못하면서도 실전에서 잘할 수 있다고 위안 하지 않고, 잘할 수 있는데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못했다고 이유를 달지 않으며,
훼방꾼만 없었으면 할 수 있었다는 핑계는 대지 않는게 자신을 직시하는 방법이다.
묵묵히 1만번의 연습을 이어가는게 자신을 완성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자신을 완성했을 때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상대를 마주할 수 있는 배짱은 자신을 똑바로 볼 때 주어지는 선물이다.
그래서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먼 거리가 자기 자신과의 거리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내면의 자신은 자신만 알 수 있고, 외면의 자신은 타인들만 알 수 있으니까요.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보고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들이 나의 외면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인지 모르죠.
대부분은 자신을 평가할 때 관대하고 타인을 평가할 땐 인색한데,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할 때 우리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덕목이 인내입니다.
“인내를 지닐 수 있는 사람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벤자민 플랭크린의 말이 있습니다.
인내란, 있는 그대로를 유지하거나 멈춘 상태가 아닙니다.
계속적인 변화를 통해 그 일의 가치와 의미를 끝까지 찾아내는 끈질김을 말합니다.
‘오래간다’는 말은 그 일의 본질에 끊임없이 자기가 인내심이라는 내공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인내하는 사람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지게 되고 그가 바라는 일을 꼭 이룹니다.
(주)세방이앤씨 회장 전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