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중국-이란 공동 3자 위원회 개최

3개국 외무차관회의, 중국의 중동 영향력 확대시도로 평가 사우디와 이란 관계 증진 측면 지원으로 중국의 대중동 기반 구축

2024-11-20     김소진 기자
덩리 중국 외교부 차관과 타흐트 라반치 이란 정무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왈리드 빈 압둘카림 엘커레이지 사우디 외무부 차관이 회의 의장을 맡았다./사진=뉴시스 제공.

19일 사우디 국영통신은 이날  리야드에서 베이징 협정 후속 조치를 위한 사우디-중국-이란 공동 3자 위원회의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왈리드 빈 압둘카림 엘크헤레이지 사우디 외무부 차관이 회의 의장을 맡았으며, 덩리 중국 외교부 차관과 마지드 타흐트 라반치 이란 정무부 차관이 참석했다.

사우디와 이란 대표는 주권, 독립, 안보 존중을 강조하며 유엔 헌장, 이슬람협력기구 헌장, 국제법 준수를 통해 베이징 협정을 완전히 이행하고 이웃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도 중국의 지속적인 긍정적인 역할을 환영하며 베이징 협정 이행 후속 조치에서 중국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국의 추가 조치를 촉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세 나라는 사우디-이란 관계의 진전을 높이 평가하며, 모든 차원에서 직접 소통의 중요성과 글로벌 및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지역 긴장 속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했다.

그들은 영사 서비스의 진전으로 2024년 87,000명 이상의 이란 순례자가 하지를 수행하고 52,000명 이상이 움라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우디-이란 공동 미디어 위원회의 첫 회의와 사우드 알 파이살 왕자 외교연구소와 이란 정치국제문제연구소 간의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이중 과세 회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했으며, 중국과 함께 경제 및 정치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세 나라는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 위반을 규탄했다.

그들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중단되지 않을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폭력이 해양 안전을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유엔의 지원 아래 국제적으로 인정된 원칙에 따라 예멘의 포괄적인 정치적 해결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