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2023년 33개국에 5억 9,000만 달러 사업 승인
33개국 8개 사업 5억 7,000만 달러 사업 유엔식량농업기구, 월드뱅크도 지원 참여
녹색기후기금(GCF)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33개 개도국에 5억 90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7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12일부터 3월 1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35차 GCF 이사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 7개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원 국가는 라오스, 필리핀, 볼리비아 등 33개 개발도상국이다.
지원 규모는 5억 9,000만 달러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은행(WB)의 공동 금융도 지원돼 총 1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레버리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금으로 2013년 출범했다.
2015년 첫 사업 승인 후 지난 2022년까지 총 216개 사업이 승인됐으며, 총 사업 규모는 450억 달러 중 GCF 지원액은 120억 달러다.
GCF 사업을 통해 약 25억 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개도국 내 9억 1,30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사회는 ‘GCF 2차 성과검토 최종보고서’도 논의했다.
GCF 1차 재원보충(2020~2023년) 기간에 사무국이 수행한 사업의 효과와 효율성을 평가한 보고서로 GCF가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담겼다
이사회는 이같은 성과에 기반해 2차 재원보충(2024~2027년) 전략 계획을 논의하고 사무국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4대 신임 사무총장으로 포르투갈 국적의 ‘마팔다 두아르테’ 가 선출됐다. 기후투자기금(CIF) 대표의 임기는 4년이다.
한편 36차 GCF 이사회는 올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된다.
기재부 측은 “국내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