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2023년 33개국에 5억 9,000만 달러 사업 승인

33개국 8개 사업 5억 7,000만 달러 사업 유엔식량농업기구, 월드뱅크도 지원 참여

2023-03-18     최규현 기자
사진=녹색기후기금(GCF) 제공

녹색기후기금(GCF)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33개 개도국에 5억 90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7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12일부터 3월 1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35차 GCF 이사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 7개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원 국가는 라오스, 필리핀, 볼리비아 등 33개 개발도상국이다.

지원 규모는 5억 9,000만 달러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은행(WB)의 공동 금융도 지원돼 총 1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레버리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금으로 2013년 출범했다.

2015년 첫 사업 승인 후 지난 2022년까지 총 216개 사업이 승인됐으며, 총 사업 규모는 450억 달러 중 GCF 지원액은 120억 달러다.

GCF 사업을 통해 약 25억 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개도국 내 9억 1,30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사회는 ‘GCF 2차 성과검토 최종보고서’도 논의했다.

GCF 1차 재원보충(2020~2023년) 기간에 사무국이 수행한 사업의 효과와 효율성을 평가한 보고서로 GCF가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담겼다

이사회는 이같은 성과에 기반해 2차 재원보충(2024~2027년) 전략 계획을 논의하고 사무국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4대 신임 사무총장으로 포르투갈 국적의 ‘마팔다 두아르테’ 가 선출됐다. 기후투자기금(CIF) 대표의 임기는 4년이다.

한편 36차 GCF 이사회는 올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된다.

기재부 측은 “국내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