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활동 6개월째 위축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신규 수출 주문이 크게 줄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업계의 불확실성을 반영
1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학회는 9월 미국 제조업 활동이 6개월 연속 위축되고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신규 수출 주문이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들의 약세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업계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연준의 정책이 더 조정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용지수의 악화는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학회가 발표한 9월 제조업지수는 47.2로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50선도 밑돌았다.
공급관리학회의 조사 책임자인 티모시 피오리는 성명에서 "수요가 계속 부진하고 생산량이 감소했다. 기업들은 연방 통화정책 문제 때문에 자본과 재고 투자를 꺼린다. "대선의 불확실성"도 한 요인이라고 했다. 연준은 이미 금리 인하를 시작했고, 사람들은 연준이 더 많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보편적으로 예상된다.
신규 수출 수주는 줄고 고용은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피오리는 "각 회사는 예상 수요에 맞는 수준으로 직원 규모를 조정해 왔다. ”고 말했다.
한 화학제품 업계 응답자는 "북미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시아 수요는 다소 높지만 향후 몇 달 동안 약세를 보일 조짐도 보인다. ”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미스트의 매슈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고금리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제조업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올해 추가 금리 인하로 기업들이 "자본과 재고에 대한 투자가 제조업 생산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주파경제정보회사 이코노미스트 칼 와인버그와 루비라 파루키도 금리 인하와 함께 "국내 제조업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재정 조치 모두 경제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효과는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희 기자 ksh2024@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