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의 방직 의류 기업의 투자처 되어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은 현재 약 3500개의 FDI 프로젝트를 유치 수출액은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액의 65%를 차지 베트남 섬유패션산업의 성장세가 매우 강해 중국과 방글라데시에 이어 세계 3위의 섬유 의류 수출국
2024년 9월 말, 싱가포르 산방(SANBANG)은 난딩성 이싱현 여명(Rạng Đông) 방직 의류 산업단지에서 수건, 원단, 원사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총 투자액은 거의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상방이 베트남에 투입한 첫 생산공장이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은 현재 약 3500개의 FDI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총 투자액은 370억 달러 이상이며 수출액은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액의 65%를 차지한다.
한국·대만·중국·일본·인도가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다.
일본 도레이주식회사 산하의 탑텍스타일스는 최근 여명방직패션공업단지에 베트남에 건설한 방직날염공장의 1단계 프로젝트가 이미 가동 중이며 2단계 프로젝트는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투자 총액은 2억300만 달러다.
또 난딩성은 2024년 2월 중국 홍콩 크리스탈(Crystal) 산하의 이다데님밀(YiDa Denim Mill)에 총 6000만 달러의 투자 허가를 내줬다.
이어 2024년 3월에는 웨이싱웨이싱그룹 산하 SAB베트남공업유한공사가 칭화성 볜산공단에 6200만 달러 규모의 공장을 열고 지퍼와 단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의 투자 총액은 6200만 달러다.
베트남 섬유패션협회(VITAS)에 따르면 인구 1억 명에 이르는 방대한 소비시장, 양질의 인적자원, 개방적인 투자유치 정책으로 베트남 섬유패션산업의 성장세가 매우 강하다.
또 베트남이 포괄적·진보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베트남-유럽연합(EV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일련의 FTA에 가입한 것도 섬유의류 수출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원진 베트남방직패션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글로벌 경제통합이 가속화되고 외자유치 전략이 효과를 거둬 베트남 방직패션산업이 FDI 기업 투자의 옥토가 돼 생산능력과 수출규모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중국과 방글라데시에 이어 세계 3위의 섬유 의류 수출국이다.
2024년 베트남 섬유 및 의류 산업은 많은 긍정적인 징후를 보일 것이며 총 수출액은 연초에 설정한 목표인 44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희 기자 ksh2024@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