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추석 연휴를 무사히 넘기려면... '가사 도우미'가 되라
추석 명절 연휴의 시작입니다.
오히려 오손도손 가족ㆍ친지들이 모처럼 만나는 풍성한 한가위 명절이후 이혼이나 졸혼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배려썪인 한마디나 공감섞인 행동으로 소통가능형 인간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시고 점수를 좀 따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침묵으로 지갑을 여는 방법은 요즘 MZ세대에게 꽤 괜챦은 솔루션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피해야 할 최악의 선택은 "비교"입니다. 비교 당하는 당사자는 자식이라도 당신을 멀리합니다.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가 있습니다.
이 지표는 초기 분석심리학 모델을 바탕으로 1944년에 개발한 자기보고형 성격 유형 검사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이 지표는 본래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 이후 징병제로 인해 발생한 인력 부족 및 총력전으로 인한 군수 공업의 수요 증가로 남성 노동자가 지배적이던 산업계에 여성이 진출하게 되자, 이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을 구별하여 각자 적합한 직무를 찾을 목적으로 1944년에 개발되었습니다.
NBTI가 T형이라면 다가올 추석에는 안 오거나 해외여행을 갑니다.(똑 같은 음식에 똑 같은 잔소리!) 지겹겠지요!
부디 소파일체형 '꼰대'가 되지말고 청소, 설거지 등 실제 가사노동 실천형 행동대장이 되어 보십시요.
집안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것이면서,더욱 온기가 돌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가성비 높은 작은 노동으로 "감동"을 줘야 추석연휴 마지막 9월 18일까지 조금은 편하게 갈 것이며 모든 가족ㆍ친지들이 마음의 문을 열것입니다.
이른바 연휴 내내 행복할 수 있도록 소통으로 "분위기 메이커", "가사일 도우미"가 되어 보시길 바랍니다.
부산광역시 직능연합회 이사장
박동철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