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BTS 넘보는 '버추얼 아이돌'... "뛰는 그룹 위에 나는 장르" 되다
뛰는 사람위에 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는 상상력과 번뜩이는 구상력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3ㆍ4차원의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와 관련 BTS 넘보는 K팝 장르로 떠오른 버추얼 아이돌의 대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3월 데뷔한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지난 최근 음악방송에서 연속해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소수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했던 ‘버추얼 아이돌’의 인기가 예상밖에 최근 기존 아이돌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 9일 문화방송(MBC)의 음악방송 ‘쇼! 음악 중심’에서 플레이브는 ‘현실 아티스트’ 르세라핌과 비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 인기가 상상을 초월해 예상하지 못한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달 발매된 플레이브의 미니앨범 2집은 써클차트 주간차트 1위, 케이타운포유 주간차트 1위 등 음반사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버추얼 아이돌 세 팀(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의 팝업스토어에는 관람객(애호가)이 10만명이 다녀가 7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패션 팝업스토어의 매출보다 7배 많았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는 오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플레이브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PLAVE FAN CONCERT 'Hello, Asterum!' ENCORE)를 총 2회 개최하고 팬(미팅)들과 만날 예정이다.
엔터기획 전문가들은 2028년엔 '버추얼 아이돌'이 28조 이상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엔터사부터 버추얼 전문기업들이 앞다퉈서 버추얼 아이돌을 선봬는 지경에 이르렀다.
연예기획사도 대형 엔터사도 기존 패러다임으로는 미래 시장을 선도 할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세상에 우연이라는 빈틈은 없다. 결국 빈틈을 누가 먼저 찾고 실행하느냐가 미래사업 주도권의 핵심이다.
현재의 정확한 실상 진단과 빈틈의 니즈 캣취, 미래 예측능력이 세상을 주도하기 마련이다.
상상력의 능력이 자본력과 지적 능력 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야말로 세상의 흐름을 못 읽고 졸면 코 베가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빨라도 너무 빠르게 바뀌는 세상, 이제는 개(犬)가 사람을 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개를 물어야 이슈가 될 판이니 세상 흐름 놓치면 나이에 관계없이 '꼰대'나 '라테상사'가 자기도 모르게 되는 세상이다.
이상기 칼럼니스트 sgrhee21@nvp.co.kr
한중지역경제협회장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