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기독교·인권·사회단체 등 안창호 인권원장 후보자 지지
ㆍ범기독교단체, "강력 지지, 조속한 임명 촉구" ㆍ"안 후보자, 인권위 정상화 시킬 적임자" ㆍ尹 대통령, 이르면 내일 임명 강행 할 듯
범기독교계 및 사회단체들의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기독문화선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인권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지지한다"며 "그간 그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판하고 예배의 자유를 옹호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임명을 촉구한다"고 4일 밝혔다.
이어 기독문화선교회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그간 좌파적·친동성애적 행보 등을 강하게 보여 왔던 기관이라는 점에서 사회 각계의 염려와 우려가 컸던 만큼 범기독교계 및 보편적 시민들이 포함된 인권사회단체 등는 안 후보자의 새 위원장 임명을 환영한다”고 주장했다.
전 날(3일)에도 범기독교 단체들의 안 후보자 지지는 줄이었다. 전국의 지역 기독교총연합회 등 1200개 시민단체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집결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지역기독교총연합회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범기독교 연합이다.
이날 이들은 "인권위원회는 2001년 설립된 이후 PC주의에 경도된 UN의 어젠다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특정소수집단의 목소리만을 대변해 왔는데, 안창호 위원장 후보의 임명이 그간의 비정상을 정상화시킬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5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국회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날부터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안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