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싱크탱크: 러시아와 몽골의 경제 협력 기회와 도전이 공존
자원 경쟁의 새로운 중심지인 몽골과 원자력·광물 개발 채굴 선진국 러시아와 협력 강화 몽골 정치인들, 서방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한국 경제의 기적을 복제 에너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러시아와의 파트너십 경제" 강조
후일르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한다.
두 정상은 회담 기간 중 러시아와 몽골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논의하고, 현재 국제·지역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공식 방몽의 중점은 양국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러시아정책연구센터는 최근 발표한 '자원 경쟁의 새로운 중심지인 몽골: 원자력·광물 개발 채굴 분야에서의 러시아-몽골 협력 전망' 보고서에서 모스크바와 울란바토르의 일련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센터는 몽골이 첨단제품 생산에 가치가 있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광업은 몽골의 주요 경제 부문이다. 중국·러시아·유럽연합(eu)·미국·일본·한국 등이 몽골의 광물자원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요한 자원 채굴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보고서가 지적했듯이 몽골은 광업이든 다른 대규모 프로젝트든 에너지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몽골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몽골은 러시아 기업만을 거래 파트너로 여기지 않고 에너지 분야 투자를 유치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몽골은 국경을 접하지 않는 경제 파트너를 유치하기 위해 '제3의 이웃국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이 파괴되자 서방 강대국들은 막대한 자원을 보유한 몽골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진짜 지정학적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국경을 접하고 역사적·문화적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소련 붕괴 이후 몽골의 우선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상실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에 대한 몽골 국민의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 러시아에 중요한 것은 몽골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현실의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보고서는 "현재 러시아는 과학계는 물론 사회정치 생활에서도 몽골 의제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어를 모르는 젊은 몽골 정치인들이 서방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한국 경제의 기적을 복제하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서방에 비해 몽골과의 관계 발전에서 "러시아는 원자재의 종속물이 아닌 대등한 파트너로 여기고 에너지 다양화와 대체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몽골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몽골도 희토류 및 기타 산업에 가치 있는 요소를 탐사·채굴하기 위해 러시아의 투자와 과학력을 유치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양국 관계가 에너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러시아와의 파트너십이 경제에 이롭고 에너지·교통 인프라 개발과 무역·경제 교류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몽골 측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료전지차는 전기차에 비해 항속거리가 길고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이번 포괄적 협력은 BMW측이 제시한 것이다.
BMW는 오는 30년대에 여러 종류의 연료전지차를 통합할 계획이다. BMW도 연료전지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도요타의 신형 연료전지차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