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새 태양광 발전소 세운다
프랑스의 거대 기업 토탈 에너지 회사와 협력 2000㎿의 생산능력을 갖게 될 전망 2030년까지 4000메가와트의 청정에너지를 생산
2024-09-04 이창우 기자
사아드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1일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국인 카타르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새로운 태양광발전소를 짓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국영 에너지 대기업인 카타르 에너지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사아드 카아비는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태양광발전소가 "2000㎿의 생산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두한 지역에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10월, 이 걸프 토후국은 수도 서쪽의 알카사에서 최초의 대형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주로 프랑스의 거대 기업 토탈 에너지 회사와 협력한다.
같은 해에 토후국은 레반 곶과 움사이드에 각각 발전소를 건설하는 또 다른 태양에너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아드 카아비는 두한을 포함한 이 모든 프로젝트 덕분에 카타르가 "2030년까지 4000메가와트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카타르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것"이라며 "연간 47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에너지장관은 카타르 요소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도 밝혔다. 그는 카타르의 비료 생산량 극대화를 세계 표준에 부합하는 복합시설 덕분에 연간 600만 t에서 1240만 t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미국·호주·러시아와 함께 세계 주요 LNG 생산국 중 하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