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스마트 팜의 일대 혁명과 고수익 창출

2024-08-28     이형권 칼럼니스트
사진=뉴시스 제공.

스마트 팜이란 농업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과수원, 비닐하우스등에서 핸드폰, PC등 IT기기를 통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원격제어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는 농장을 뜻합니다.

필자는 지난 21일 광주의 모 업체인 스마트 팜 농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광주 톨게이트를 지나 10여분을 지나고 좁은 농로길을 따라 마침내 스마트 팜 농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은 과수원 농장으로 현재 스마트팜 1동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앞으로 10여동을 설치 할 예정이라 합니다.

약 13평크기의 특수제작된 회색 컨테이너 스마트팜 1동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꽃송이 버섯이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컨테이너 문을 열고 들어서며 신발을 갈아신고 온 몸 전체를 소독해야 했습니다.

자칫, 잘못된 균이 침투하면 식물에 오염이 
될 수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합니다.

가로 높이 각 3m크기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실내에 들어서자 프라스틱 바구니에 담긴 선반위에는 하얀 꽃송이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물빛 안개가 피어나는 가운데 수 많은 꽃송이 버섯이 은은한 LED 조명을 받으며 첨단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다 자란 꽃송이 버섯은 모레 출하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최첨단 I.T기술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양액등 생장조건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나 데이터기술이 접목되었습니다.

필자가 굳이 광주에까지 가서 확인한 이유는 그곳에 특별한 기술이 있다는 제보에 따른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팜 기술과 재배방식은 대부분 비슷비슷합니다.

꽃송이버섯은 다른 작물에 비해서 재배 난이도가 아주 높은 작물이라 합니다.

종균이 배양된 배지에서 보통 폐사율이 20% 정도 발생을 한다하는데

이곳 농장은 폐사율 3% 미만으로 리스크가 없는 높은 수익율을 자랑한다 합니다.

특히 일반 배지에 비해 성장율이 1.5배가 되다보니 그것에 나름 노하우가 축적된 기술이 있는 듯 합니다.

FTA 인준에 맞는 비법과 노하우는 미네랄 양액에 있음을 관리자는 설명하였습니다.

꽃송이 버섯은 실패확율이 높은 예민한 작물이지만 이곳은 최적의 생장 조건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하여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첨단 기술로 꽃송이 버섯과 4계절 우수한 품질의 기능성 딸기 재배가 가능하고 이는 고가의 높은 가격에 출하되어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팜 컨테이너 1동을 분양받을 시 소요되는 비용은 약 1억원 정도이지만ᆢ

매월 출하되는 꽃송이버섯의 순이익이 약 2천만원을 웃돈다하면 믿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라합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이곳 회사의 농업법인에서 2~3일정도의 스마트팜 작동방법과 배양액 희석방법등의 교육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합니다.

스마트팜 기술은 논이나 밭 산속등 시골과 도심에 관계치않고 일정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지 가능합니다.

회사에서는 이제시작인데 벌써부터 소문듣고 주문이 밀려온다합니다.

스마트팜 1동인 13평에서 매월 약 2천여만원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이곳을 견학하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줄을 잇고 있습니다.

만약에 2동을 설치하여 재배할 시 월 4천만원이되고 1년이면 4억원이상의 수익이 된다면 이 스마트팜 기술이야말로 로또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꽃송이버섯은 배지를 배양하고 한달에  2~3번 정도만 실내에 들어가 생육상태를 확인하면 되고 

모든 기기작동은 온도. 습도. 배양액 공급등은 스마트폰 화면의 실내모습과 셋팅된 측정값을 보면서 작동하는 그야말로 스마트 첨단 시대인 것 입니다. 

꽃송이버섯은 사실 재배가 쉽지않아 이 회사의 기술력은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재배 환경에 맞게

온도.습도.영양성분을 측정 분석하여 그 결과에따라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전자동 무인 재배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합니다.

병충해 없는 친환경 재배로 30일이내에 출하가 가능해 농가 소득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으며

특히 전원주택의 텃밭에 1동을 설치하여 이곳에서 매월 약 2천만원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면 

이것은 귀농귀촌을 장려하는 각 지자체장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 활용해야 할 것 입니다.

사업구상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스마트팜 농장을 한번쯤 검토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품의 판로는 회사에서 전량수매하여 가기때문에 유통에 신경쓸 이유도 없다합니다.

단지 본인이 회사에 납품하는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팔 자신이 있는 분이라면 자체적으로 소화해도 된다 합니다.

SNS를 활성화하는 사업주는 소포장으로 직접 판매를 한다면 훨씬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합니다.

아예 귀농귀촌자들을 모집 선별하여 일정한 교육을 이수하고 각 지자체에서 저리로 지원을 해준다면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모범사례가 될 것 입니다.

전남 보성군의 경우 지자체에서 70%를 지원해주고 30%는 저리 자부담으로 귀농귀촌 지원자들을 돕는다 합니다.

이는 실질적이고 안정된 귀농귀촌의 여유로운 삶이 보장될 것입니다.

스마트팜의 첨단 기술력은 이제 농촌도 땀흘리며 흙에서 고생하는 삶이 아닌 

첨단 기술력으로 농약없는 최적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 수있습니다.

로컬푸드 매장에는 스마트팜에서 안전한 먹거리로 재배된 식품이 밥상에 오르고

계절에 관계없는 건강한 과일과 야채를 먹을 수 있음에 새삼 과학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생각을 해보게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