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군 지도자, 평화회담 불참, '100년간 싸울 것'
스위스 중재회담에 형식에 불만을 품고 참석하지 않아
2024-08-26 이창우 기자
2024년 8월 24일 홍해 주 포트 수단에서 압델 파타 알 부르한 육군 대장이 기자회견을 하였다.
수단의 잔혹한 분쟁으로 인해 5명 중 1명은 집을 떠나야 했고 수만 명이 사망했다. 수단 전역의 2,500만 명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극심한 기아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수단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압델 파타 알 부르한 육군 원수는 24일 기자회견에서 그의 정부가 스위스의 경쟁 준군사조직들과 평화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100년 동안 싸우겠다"고 다짐했다고 25일 아랍뉴스가 보도했다.
"우리는 제네바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100년 동안 싸울 것입니다."라고 16개월 넘게 준군사 신속지원군(RSF)과 싸우고 있는 부르한이 포트 수단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미국은 8월 14일 스위스에서 인간의 고통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휴전을 달성하기 위한 회담을 열었다.
RSF 대표단이 모습을 드러내는 동안 수단군은 중재자들과 전화 접촉을 했지만 형식에 불만을 품고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스위스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아프리카연합,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유엔은 수단의 인명구조와 평화 증진을 위한 연합체(ALPS)를 완성했다.
그들은 23일 휴전 없이 마무리했지만,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나라로 들어가는 두 개의 주요 경로에 대한 원조 접근을 확보하는 데 진전이 있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