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비바람이 있어 탐스런 열매가 있다.

2024-08-16     윤금영 칼럼니스트
사진=뉴시스 제공.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는 나폴레옹도 결국에는 유배지에서 자기 생명을 마쳤습니다.

이 세상을 모두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은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어서 슬퍼 하다가 결국 술에 빠져서 33살의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은 섭리가 있습니다.

햇빛을 주기도 하며 때에 따라서는 비를 내려 주기도 합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사는 것이 사람의 본분입니다 때로는 비 바람과 추위가 정말 싫을 지라도 그것을 겪어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물론 인생은 때로는 그런 것들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섭리로 다가오는 비 바람과 추위는 결코 나를 힘들게 하는 것 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 바람이 있으므로 가을에 탐스런 열매가 있고 매서운 추위가 있으므로 벌레가 없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 어쩌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나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사고가 바뀌어 집니다.

너무 억지로 지금 내 마음의 즐거움만을 찾지 마세요.

오늘의 미션은 나를 힘들게 하는 내적인 것들과 외적인 모든 것들을 슬기롭게 이겨낼수 있는 지혜를 가져보는 하루입니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이제 이 더위에 막바지인 말복도 지났습니다.

이 더위도 얼마 안남았으니 찜통 더위에 맛있는 음식 드시고 건강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어느덧 가을에 문턱에 들어 섰습니다.

오색 찬란한 단풍이 눈 앞에 펼쳐질 그날이 기다려 지는 오늘입니다.

윤금영 칼럼니스트 kh.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