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세계 제2위의 배터리 생산국이 될 것
자와 주 켄달경제특구(KEK) 켄달신에너지소재산업단지(KIP)에 리튬배터리 공장을 완공 중국 베이징에서 합작계약 체결 후 10개월 만에 1단계 공장 설립 LG파나소닉, 테슬라 등 글로벌 거래처에 수출
2024-08-14 차승민 기자
인도네시아가 자와 주 켄달경제특구(KEK) 켄달신에너지소재산업단지(KIP)에 리튬배터리 공장을 완공했다.
자카르타 주재 베트남 통신 기자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해 인도네시아가 리튬배터리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대열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2023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합작계약을 체결한 뒤 10개월 만에 1단계 공장 개발이 완료됐다.
공장 1단계는 4억7800만 달러, 12헥타르 규모다. 다음 단계가 완성되면 이 공장은 인도네시아를 세계 2위의 리튬배터리 생산국으로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할 잠재력이 크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생산 활동, 국내 부품 사용, 인력 유치, 기술 이전을 위해 관련 분야의 투자금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튬배터리 공장의 건설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의 발전을 강력하게 촉진할 전망이다.
루후트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총괄부 장관은 리튬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이 8만t으로 전기차 15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초 2단계 공사가 시작돼 2025년 3월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16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초 수출 물량은 30.8t으로 완제품 컨테이너 1개와 맞먹는다. 이 공장 제품은 LG파나소닉, 테슬라 등 글로벌 거래처에서도 주문받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