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벤치마크인 닛케이 225 지수, 6일 10% 이상 급등

뉴욕증시 반등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남은 장세

2024-08-07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뉴욕증시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완화하면서 주요 주가지수 1% 안팎의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장 후반 주가지수가 '흘러내리는' 장세로 비춰 보아 불안심리가 해소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기준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4.39포인트(0.76%) 오른 38,997.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70포인트(1.04%) 상승한  5,240.0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6.77포인트(1.03%) 상승한 16,366.85에 장을 마쳤다.

반등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남은 장세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2년 중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하는 분위기였다. 

유럽과 월스트리트의 시장을 폭락시킨 증권시장 반등했습니다.

유럽 시장은 대부분 하락했으며 독일 DAX는 0.4% 하락한 17,277.27, 파리 CAC 40은 0.7% 하락한 7,098.89를 기록했다.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4% 하락한 7,974.44를 기록했다.

아시아의 이러한 완만한 하락과 상승은 닛케이 지수가 18.2% 하락하고 다른 시장들도 급등했던 지난 두 번의 거래 세션의 혼란으로부터 잠시 휴식을 취했음을 시사했다. 

S&P 500 지수는 0.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상승하는 등 미국 선물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은 대부분 하락했으며 독일 DAX는 0.4% 하락한 17,277.27, 파리 CAC 40은 0.7% 하락한 7,098.89를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3.3% 급등한 2,522.15를 기록했습니다.월요일에는 8.8% 하락했다.

지난 주에 이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코스피 주식시장이 급격히 조정을 보인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고 국민은행  리서치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첫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 소비와 고용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착륙 가능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둘째,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다. 

민주당 바이든의 사퇴와 해리스 후보의 등장으로 후보 간 지지율이 박빙으로 바뀌어 정책 방향성을 예측하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 

셋째, 저금리 엔화 자금을 차입하여 고금리 달러 자산 등에 투자했던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오면서 엔화 가치가 급격히 올라 일본 주식시장을 크게 흔들었다. 

하지만 미국경제가 침체로 들어섰다고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