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과일, 동북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확대 전망
수출할 때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점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먼 시장에 비해 운송 및 물류 비용이 낮아 베트남 과일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품질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베트남의 과일이 동북아시아 시장에 진출하여 2024년 베트남 과일 및 채소 수출 목표인 70억 달러 달성에 중요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베트남 과일 및 채소 협회 사무총장인 당푹유엔은 최근 이 정보를 공개했다.
7월까지 베트남의 과일 및 채소 수출액은 38억 달러에 달했으며, 그 중 두리안은 총 수출액의 40%를 차지했다. 이는 다양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시행으로 인해 베트남의 여러 농산물과 과일에 대한 관세가 인하되고 시장이 개방된 결과이다.
특히 동북아시아 시장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도 성장세를 보이며 베트남 과일 및 채소 수출 총액의 80%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으로, 베트남 기업들은 이들 시장에 수출할 때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먼 시장에 비해 운송 및 물류 비용이 낮아 농산물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베트남 식물 보호국 국제협력 및 미디어 부서의 량옥광은 RCEP 시장 내에서 중국으로 수출이 승인된 농산물이 12종으로 가장 많다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 뉴질랜드가 5종, 일본이 베트남산 용과, 망고, 리치, 용안 수입을 승인했다.
한국은 베트남산 용과와 망고를 수입 승인했으며, 최근 신선한 유자도 공식 승인했다. 또한 농업 및 농촌 개발부는 중국과 신선한 유자, 냉동 두리안 수입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과도 유자 수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량옥광은 새로운 시장에서 제품이 받아들여지면 수출 금액 증가의 기회가 생기며 베트남 농산물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개방 협상 과정은 간단하지 않으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일부 제품의 협상 과정은 3~5년, 심지어 더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베트남 남부 과수 연구소 부원장인 응웬타잉하오는 베트남의 과일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많은 시장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경제에 통합된 후 대부분의 수출 기업들은 식품 안전 및 식물 검역 규정에 관한 정보와 시장을 자발적으로 갱신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