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첫 실업급여 신청 11개월 만에 최대
자동차 공장이 구조조정으로 일시 폐쇄된 것과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2024-08-02 차승민 기자
지난주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은 노동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노동부는 목요일(8월 1일) 7월 27일 현재 첫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계절적 조정을 거쳐 1만4000명 늘어난 24만9000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방문한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일주일간 실업급여 신청자 수를 23만6000명으로 추산했다.
6월 이후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자동차 공장이 구조조정으로 일시 폐쇄된 것과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화요일(7월 30일) 발표한 6월 감원율은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콜린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1일 기자들에게 노동시장의 변화를 "정상화 과정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보고 있지만 정책결정자들은 다른 징후들이 보이기 시작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