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K-콘텐츠 출자 포함한 2조 원 자펀드 결성
핵심 출자사업 성장사다리펀드2 예정 신규 출자사업 ‘K-콘텐츠 펀드’분야 첫 도전
민간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2024년 상반기 출자사업 전환점을 돌고 있다.
2024년 펀드 규모 2조 원 이상의 자펀드 결성이 예상되고 연말까지 가게 되면 자펀드 결성규모는 2조 5,000억~3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성장금융의 2024년 출자규모는 1조 원 수준으로 2배 이상의 자펀드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본격 출자사업을 시작한 한국성장금융의 핵심 출자사업들이 하반기에 몰려있다.
특히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가 주로 출자해온 문화‧콘텐츠분야에 첫 도전해 ‘K-콘텐츠 펀드’를 출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장사다리펀드2’도 진행할 예정이다.
‘K-콘텐츠펀드’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통신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재원 800억 원 가량과 함께 관련 대기업들의 자금을 매칭해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방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성장금융의 근간인 성장사다리펀드는 정책금융과 민간자금이 함께 출자한 민관합동 모펀드다.
금융위원회가 주축이 돼 추진한 기금으로 옛 한국정책금융공사,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이 3년간 총 1조 8,500억 원을 출자해 조성하고 기업 등 4조 원 이상의 민감 자금이 포함해 6조 원 이상의 포함된 자펀드가 조성됐다.
2013년 출발한 성장사다리펀드는 운용 10년 동안 ▲스타트업펀드 ▲초기자산인수펀드 ▲구조화금융펀드 ▲세컨더리펀드 등을 조성하며 271개의 자펀드가 결성됐다.
지난 2023년 8월 투자기한이 종료됐고 성장사다리펀드2 운용사에 재선정됐다.
성장사다리펀드2는 매년 2000억원 규모 출자해 5년간 총 1조원을 출자할 전망이다.
기존 성장사다리펀드에서 발생하는 회수 재원을 활용해 민간투자 기피 영역에 자금이 투입을 요구한 정부의 요구에 부합하는 출자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한국성장금융은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를 시작으로 ▲지역활성화투자펀드(3000억원, 프로젝트펀드) ▲핀테크혁신펀드5차(300억원) ▲IBK 성장 M&A펀드(1차, 프로젝트펀드(200억원) ▲혁신성장펀드(3000억원) ▲반도체 생태계펀드(650억원) ▲성장금융 은행권 기후기술펀드(900억원) 등 출자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