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팜유 수출 부진으로 재고량 증가

지난 4개월 동안 최대 수준에 도달 다른 주요 팜유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과잉 지난 이틀 동안 선물 시장 가격은 4% 이상 하락

2024-07-24     여불휘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말레이시아 산업규제당국은 10일 수출 부진으로 올해 6월 말레이시아의 팜유 재고가 지난 4개월 동안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팜유청(MPOB)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팜유 재고는 5월 대비 4.35% 증가한 183만㎥로 2024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팜유 원유 생산량은 5월보다 5.23% 감소한 162만 톤, 팜유 수출량은 12.82% 감소한 121만 톤이었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팜유 생산국이다. 재고량 증가는 선물 시장 가격에 압박을 주며 지난 이틀 동안 선물 시장 가격은 4% 이상 하락했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속도 저하로 인해 팜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주요 수입국들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말레이시아의 수출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같은 다른 주요 팜유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의 팜유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팜유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저장 및 관리 비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팜유 생산업체들에게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재고량 증가로 인해 팜유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수출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팜유 산업은 현재 수출 부진과 재고 증가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와 기업들이 협력하여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경제 회복과 함께 팜유 수출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