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민, 라오스와의 수력 사업 보이콧... 경제·영토 피해 우려

댐이 건설 시 댐의 저수지와 강물의 수위가 상승, 주변 가옥과 경작지 물 피해 전력 비축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태국의 전력 구매 계획 불필요

2024-07-19     여불휘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태국 보육단체와 일부 국민은 수력발전소가 태국의 경제적, 영토적 손실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라오스가 건설하려는 수력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구매하지 말 것을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라오스는 우돔싸이의 메콩강 상류에 팍 벵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수력발전소는 92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 중 95%는 태국 전력청에 판매된다. 수력발전소는 태국-라오스 경계에서 약 70km 떨어져 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치앙라이 주 칭콩 현의 민간단체인 아이칭콩과 타이메콩 인민네트워크, 치앙라이 주의 일부 전 촌장 등이 탄원서에 서명해 14일 셰타 총리에게 전달했다.

베이번 수력발전소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댐이 건설되면 댐의 저수지와 강물의 수위가 상승하여 옌겐현, 칭쿵현, 칭모리현의 강변 공동체의 가옥과 경작지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주로 우려한다.

댐은 또한 메콩강 물고기의 이동을 방해하고 지역 어업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댐에 의한 수위 조절은 지역의 중요한 환금작물 중 하나인 담수조류의 양식을 위협할 수 있다.

보육단체들도 댐이 앞으로 물을 방류할 경우 하류 지역 공동체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댐에 물을 저장한 후 수위가 얼마나 상승할 것인지, 생활 방식과 농업 작업이 어떤 피해를 입을지에 대해서도 전혀 알리지 않았다.

댐 건설에 유리한 환경연구는 오래된 정보를 바탕으로 댐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사실상 기준에 미달한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댐 프로젝트는 시급성이 부족하고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다.

전력 비축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태국의 전력 구매 계획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메콩강 연안의 사람들의 생계, 경제적 복지, 문화를 희생하는 대가로 이 프로젝트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라고 부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