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사이트] 우주시대를 맞아 민관합동 차원에서 발전 모색해야
한국도 우주시대를 열기 위해서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을 설립했다.
하지만 민간 대기업들이 전방에 나서서 이끌지 않으면 우주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연속성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점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사장은 '2024 한국경제인협회 최고 경영자 제주포럼에서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의 우주 개발 예산 증액 관심과 함께 민간 글로벌 대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장은 우선 정부 지원 규모가 주변국과 비교해 격차가 크다는 점을 짚었다.
지난해 우주 개발에 미국이 100조원, 중국이 19조원을 투입했고 일본은 9조원의 우주 기금을 마련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고작 약 8,000억원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
정부가 우주 지원 예산을 2027년까지 1조5,000억 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과거 정부가 주도하던 우주개발 시대를 지나 이제는 민간 주도 우주 시대의 문이 열렸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 등이 민간 우주 시대의 속도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실례로 올해 6월 스페이스X가 2023년 첫 시도 이후 불과 네 번의 시도만에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지구로 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만일 항공우주국(NASA)이 했으면 5~10년은 소요 되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이 우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정부(과기부)의 전폭적 지원과 정책의 일관성을 보장 해 주는 연속성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결국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우고 정부와 대기업이 서로 긴밀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