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보고서: 글로벌 자산 177% 가까이 증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는 최근 15년 동안 가장 빠르게 증가 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44%로 가장 느린 증가율을 보여 금융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신흥경제국의 신용대출 사용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2024-07-14 이창우 기자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BS가 발표한 최신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산 증가 속도가 다른 지역을 앞질렀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은행은 15년 전 연례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산이 177%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주는 146%에 가까운 증가율로 2위를 차지했고 EMEA 지역(유럽, 중동, 아프리카)은 44%로 가장 느린 증가율을 보였다.
위의 보고서는 50개 이상의 시장을 조사한 결과 이 모든 시장의 전반적인 부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비금융 부의 비범한 성장 궤적은 부채 급등을 동반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2008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총 채무는 192% 이상 증가해 EMEA 지역의 20배 이상, 미주 지역의 4배 가까이 늘었다.
보고서는 금융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신흥경제국의 신용대출 사용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서구 시장의 부채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낮은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의 많은 가계들이 지난 10년간 빚을 갚아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