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외 입국 여행 시장 호조
비자면제 정책의 적용 범위는 계속 확대시켜 전반기 해외 관광객 입국자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 외국인은 2922만 명으로 집계, 점진적 증가 추세
대만 왕바오는 10일 "중국은 비자면제 정책이 맹위를 떨치면서 여름 휴가철부터 해외여행과 입국여행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여행은 파리 올림픽, 독일 유로컵 등 스포츠 이벤트가 주류를 이뤘고, 해외여행 역시 차이나 트래블(China Travel) 현상이 불붙었다.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 본토의 관련 부서에서 검사한 출입국 인원은 2억 87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했으며 그 중 외국인은 2922만 명으로 집계 되었다.
각 항구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1463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7% 증가했고, 이 중 무비자를 통한 입국은 854만2000명으로 190.1% 증가했다.
올여름에도 한국과 동남아시아는 해외여행지로 인기가 높으며, 미국·영국·호주·프랑스·이탈리아 등 장거리 여행도 인기라고 육보는 전했다.
파리 올림픽, 독일 유로컵 축구대회 등 스포츠 이벤트로 유럽으로의 여행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프랑스의 여름 여행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으며 독일 여행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직항노선이 개설되면서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 등 목적지에 중국 관광객이 몰리면서 여름 휴가철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
이 밖에 비자면제 정책, 결제 편의화 등 호재가 겹치면서 적지 않은 해외여행객이 본토를 찾고 있다.
출입국 자료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었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프랑스·이탈리아·독일·말레이시아·태국 등 14개국 관광객의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배로 늘었다.
보도에 따르면 본토는 2013년 1월부터 72/144시간 무비자 통과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이 비자면제 정책의 적용 범위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7월 1일부터 본토는 뉴질랜드·호주·폴란드 등 3개국에 대해 일방적인 비자 면제를 시행한다.
태국의 경우 3월 상호 비자면제협정이 발효된 이후 왕복 항공편이 급증했다.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총 5만54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으며 9월 30일에는 86,15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국가관광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약 17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중 350만 명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1위를 차지해 연간 800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