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원, 2024년 베트남 국내총생산 6.95%로 예측

외국인투자자금(FDI) 유치에 상대적으로 긍정적 분위기 조성 FTA를 효과적으로 이행해 기업에 편의를 제공 주장

2024-07-10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응우옌잉양 CIEM 종합연구부장은 9일 오전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원(CIEM)과 독일 국제협력기구(GIZ)가 하노이에서 공동 개최한 '2024년 상반기 베트남 경제와 2024년 연간 전망' 세미나에서 2024년 거시경제 전망 업데이트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첫 시나리오에서 2024년 국내총생산(GDP)은 6.55%, 수출액은 2023년 동기 대비 9.54%, 연간 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3년 대비 4.31% 증가, 무역흑자는 57억 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4년 국내총생산(GDP)은 6.95%, 수출액은 2023년 동기 대비 11.64%, 연간 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3년 대비 4.12% 증가, 무역흑자는 73억 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베트남의 실질 GDP 성장이 4분기 연속 잠재력을 상회하는 등 3대 산업의 경제성장이 모두 회복되는 등 외국인투자자금(FDI) 유치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응우옌잉양 CIEM 원장은 세미나에서 베트남이 2024년 초부터 거시경제 안정과 인플레이션 억제, 경제의 큰 균형 확보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올 상반기 경제와 사회에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6.42%에 달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혔으며, 수출증가율이 14.5%에 달했고,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 수와 신규등록자본, 등록자본 총액과 실제 자금이 모두 증가했다. 무엇보다 베트남이 개혁과 경제통합의 하이라이트라고 본다.

경제 구조 조정, 지역 발전, 비즈니스 환경 개선, 생산성 향상, 디지털 전환 및 녹색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들이 중요한 정책 초점이 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와 총리는 현재 시행 중이거나 완전 서명한 16개 자유무역협정(FTA) 외에 일부 새로운 파트너와 FTA 협상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올해 하반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IEM은 성장의 질을 개선하고 혁신 능력을 높이며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과 같은 새로운 추세에 적응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순환 경제, 디지털 경제, 공유 경제 및 창조 경제와 같은 새로운 경제 모델에 대한 법적 틀을 개선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는 적절한 거시경제 관리 정책을 펴고 인플레이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미래의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을 마련하고 FTA를 효과적으로 이행해 기업에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