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대형 항공기 구매 계약 체결... 항공 수송력 확대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북미 노선과 다른 노선에도 신규 항공기 투입 예정

2024-07-10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회복되자 동남아 국가들의 항공사들은 관광객들의 귀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대형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국적항공사인 이글항공은 올해 항공기 8대를 임차해 항공기 편수(항공기 80대)를 늘리고 연말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프리세티오 인도네시아 이글항공 재무총괄에 따르면 항공기 한 대당 임대비용은 월 20만~50만 달러 정도다.

타이항공은 보잉 등 다른 업체와 총 45대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타이항공의 차이 암시리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말 70대 규모인 항공기 편대를 2033년 96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태국 정부는 관광비자 면제국을 57개국에서 93개국으로 확대, 태국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위기 이후 회복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다른 항공사들도 수송력 확대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필리핀 항공은 올해 기단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를 위해 4억5000만 달러를 두 배로 늘린다. 이 항공사는 북미 노선과 다른 노선에도 신규 항공기 22대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