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쌀 수입세 15% 인하
국내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 일환 새 세율은 8월 초 도입될 예정 베트남은 필리핀 쌀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
필리핀 주재 베트남 대사관 경제상무처는 20일 마르코스 대통령이 쌀에 붙는 관세를 35%에서 15%(2028년까지 유효기간)로 줄이는 내용의 행정명령 62호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 정부가 국내 인플레이션, 특히 쌀값이 연초 이후 최근까지 계속 오르고 있는 데 따른 최근 움직임으로 보인다.
행정명령 제62호는 공포한 날부터 30일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쌀 수입세 신세율은 행정령이 공포된 날부터 15일이 지나면 발효된다.새 세율은 8월 초 도입될 예정이다.
필리핀 주재 베트남 대사관 경제상무처에 따르면 베트남은 여전히 필리핀의 최대 쌀 수출 파트너다.
1월 1일부터 5월 23일까지 베트남 쌀의 필리핀 수출량은 144만 톤으로 필리핀 쌀 수입량의 72.9%를 차지했다.
태국은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쌀 수출국이 되어 30만 200톤을 넘었고 파키스탄, 미얀마, 인도, 중국, 일본, 캄보디아, 이탈리아, 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필리핀의 쌀 수입량은 360만 톤으로 전년 대비 5.9%(382만 톤) 감소했다.그러나 2024년 필리핀의 쌀 수입량은 400만 톤에 달할 것이다.
일부 베트남 기업의 정보에 따르면 베트남 ĐT8 및 5451 쌀은 필리핀 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현재 베트남 쌀은 메트로 마닐라 지역과 남부 지방을 차지하고 있다.베트남 쌀 수출기업이 올 하반기에 맞는 기회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은 필리핀 쌀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필리핀의 최대 쌀 수출 파트너였다.
필리핀 농무부 식물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5월 23일까지 필리핀의 쌀 수입량은 2023년 5월보다 20.3% 증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