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가격 급등... 초콜릿 산업 강타

1일 미국 CNBC에 따르면 2024년 대량 상품 시장에서 초콜릿의 주성분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연초 온스당 약 4200달러였던 코코아 현물가격은 4월 말 현재 사상 최고치로 온스당 1만2000달러를 넘어선 뒤 9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작물 질병, 엘니뇨, 농장 인도 가격 및 시장 투기는 코코아의 전례 없는 가격 급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네덜란드 합작은행의 농산물 분석가 폴 줄스는 "공급자 요인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초콜릿 산업이 투자 비용 상승에 어렵게 대처하고 소비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면서 초콜릿 공급 업체들은 대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보면 최악의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할 게 분명하다.앞으로 몇 달 동안 현물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카길사는 카카오와 유사한 대체 성분으로 초콜릿 제품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4월 이 식음료 회사는 푸드트래블러와 대체품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했다.

푸드 트래블러의 공동 창업자인 애덤 맥스웰은 "우리는 이제 이 재료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