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플레이션율 1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인플레이션율은 2개월 연속 4%를 넘어

2024-06-01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5월 29일 베트남의 전체 인플레이션율이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베트남 중앙은행에 통화정책을 긴축해야 하는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통계국이 2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4.44% 상승했으며, 이는 4월의 4.4% 상승폭을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다스에 따르면, 5월 29일 베트남의 전체 인플레이션율이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베트남 중앙은행에 통화정책을 긴축해야 하는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통계국이 2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4.44% 상승했으며, 이는 4월의 4.4% 상승폭을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블룸버그가 이전에 실시한 경제학자들의 조사에서 예측한 물가 상승률 중앙값인 4.5%와 거의 일치한다.

베트남 통계국은 웹사이트에 게재된 또 다른 성명에서, 돼지고기 가격과 전기요금의 상승이 5월 인플레이션율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율은 2개월 연속 4%를 넘었으며, 이번 달 베트남 동화(VND) 대비 달러 환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수입 비용이 증가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주 역레포 금리를 4.5%로 인상했으며, 이는 베트남 통화를 안정시키고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