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사이트] 위기의식에 선도적인 비상경영체제 돌입한 삼성ㆍSK를 본받아야 한다

2024-05-23     뉴스비전e
사진=뉴시스 제공.

백척간두(百尺竿頭)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백자(30m)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무척 어렵고 위태로운 상황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경영 전반에서 긴장감을  강조하고 있다.

그야말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리스크를 식별하고 평가하며, 해당 리스크 및 조직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최소화 또는 제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련의 과정이 절실하다.

이와 관련 삼성과 SK그룹은  임원들이 솔선수범 한다는 차원에서  대외 불확실성 위기를 감지하고 주 6일 근무제도 시행하며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는 재계 전반에 위기의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재계에서는 전통산업의 정체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는 영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외부환경은  절대로  기다려 주지 않는다.  

사실 반도체 실적은 지난해에 더 안 좋았고 지금은 오히려 개선되는 시점이다.

단순히 실적을 문제 삼기 보다 경영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쇄신하고 신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려는 시도에 찬사를 보내면서 이런 분위기가 정부와 제계전반으로 확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