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런던 금융서비스 관련 외국인 투자 유럽 도시 앞서
2022년 대비 76% 증가, 2위 파리보다 2배 많은 76%를 유치 신규 금융서비스 사업 시장점유율은 2지난해 36%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 하지만 파리를 유럽의 다음 대형 금융 중심지로 예상
2024-05-21 유정우
런던은 금융서비스 분야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서 여전히 다른 유럽 도시들을 앞서고 있지만 파리는 앞으로 런던을 추월할 것으로 조사됐다.
어니스트앤영이 의사결정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런던은 지난해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81개를 유치해 2022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2위인 파리보다 2배 많은 76%를 유치했고, 파리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2022년 대비 11% 감소했다.
또 영국의 신규 금융서비스 사업 시장점유율은 2022년 32%에서 지난해 36%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영국은 지난해 금융서비스 외국인 투자 관련 일자리 5019개를 창출해 2022년보다 93% 증가했는데, 이는 영국이 지난해 유럽 전체 일자리의 40%를 창출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브렉시트(Brexit·브렉시트)와 런던 증시의 부진으로 인한 영국의 경쟁력 우려에도 투자자들은 영국을 믿을 만한 비즈니스 장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에는 영국에서 금융서비스 사업을 만들거나 확장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는 약 57%로 2022년 조사 때의 67%보다 적은 수치다.
안융은 유럽과 해외에서의 경쟁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중에서도 파리는 투자자들에게 서서히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향후 몇 년 안에 런던에서의 지배적 지위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파리를 향후 3년 동안 런던보다 금융 투자가 가장 매력적인 유럽 도시로 꼽았다. 월가의 많은 거물들도 파리를 유럽의 다음 대형 금융 중심지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