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00억 달러 부자 15명으로
인공지능과 사치품, 지정학적 변화 영향 루이뷔통그룹 최고경영자(CEO)가 1위 차지
2024-05-20 이창우 기자
인공지능과 사치품, 지정학적 변화에 힘입어 세계 슈퍼리치 클럽은 현재 15명(각자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역대 최다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국 포춘지가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들의 순자산가치는 올해 13% 증가한 2조2000억달러로 인플레이션과 증시 전체의 상승폭을 웃돌았다.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의 재산 총액의 거의 4분의 1을 가지고 있다.
이들 15명의 개인 자산 규모는 이전에도 1000억 달러를 넘긴 적이 있지만 이 같은 규모의 부를 한꺼번에 갖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레알의 후계자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어, 델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마이클 델, 멕시코의 억만장자 카를로스 슬림 등이 지난 5개월 동안 이 문턱을 넘었고, 누군가는 이 문턱을 오르내리며 여러 차례 넘었다.
이들 중 1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75세의 아르노 씨의 순자산은 2220억 달러.그의 재산의 대부분은 그가 보유한 이 세계 최대 명품 제조업체의 주식에서 나온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