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 추세
필리핀 외교부(DFA)가 중국 외교관 불법 활동 문제 삼아
필리핀 외교부(DFA)는 전화 통화 녹음을 통해 중국의 필리핀 법률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라는 요청을 받은 후 월요일 외국 외교관의 불법 활동 혐의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DFA에 따르면 “외교부는 외교관들의 불법 및 불법 활동에 대한 보고를 모두 조사하고 기존 법률과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관의 성명은 길버트 테오도로 주니어(Gilbert Teodoro Jr.) 국방장관과 에두아르도 아뇨(Eduardo Año) 국가안보보좌관이 잠재적으로 도청방지법을 위반하고 외교 의정서 및 협약을 위반한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관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DFA에 촉구한 후에 나온 것이다.
중국 대사관은 아윤긴(두 번째 토마스) 암초에서 이른바 '새 모델' 배치와 관련해 서부군 사령관 알베르토 카를로스 제독과 통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2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필리핀군(AFP)은 카를로스와 중국 외교관 사이의 음성 녹음에 대한 중국의 주장이 “중국 공산당의 악의적인 영향력 행사로 보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주재 외국 외교관은 외교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유를 부여받으며, 공동의 이익과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추구하면서 최고 수준의 청렴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 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DFA는 말했다.
부서는 유엔 헌장, 국가 간 관계를 규율하는 비엔나 협약,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DFA는 필리핀이 아윤인 암초와 관련하여 중국과 어떠한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만이 서필리핀해와 남중국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정부가 체결한 거래를 승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서해에서 충돌, 물대포 발사 등 필리핀과 중국 선박이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마닐라와 중국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