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줄기세포 은행' 운영에 정리·정돈 시작
7500개 분량의 제대혈 실수 보관 고발
2024-05-10 여불휘 기자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8일 아시아 최대 줄기세포 은행 중 하나인 '코드리프 그룹 리미티드(Cordlife Group Limited)'에서 신생아 수천 명의 제대혈 샘플이 손상되자 제대혈 샘플 보관 과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견한 손상된 제대혈은 섭씨 영하 150도 이상 보관된 허용 한계치 때문에 줄기세포 이식에 사용할 수 없는 약 7500개 분량이었다고 전했다.
4월 17일, 코드리프는 싱가포르 경찰국에 직원들(이 중 대부분은 퇴사)이 보관 절차를 위반했다고 고발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코드리프 전 회장과 이사회 멤버 5명은 올해 초 공시 의무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싱가포르 보건부 고위 국무장관인 자닐 푸투체리 박사는 의회 연설에서 싱가포르 보건부가 제대혈 처리 과정을 재평가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존슨 운영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5월 7일 발표된 고시에 따르면, 강성은 향후 중단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과 실험실 인원을 늘리고 있으며, Ivan Yiu Kongseng CEO는 모든 고객에게 사과하고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