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2030년부터 신축 건물에 2화석연료 금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의 일환 천연가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전망 지난 10년 동안 가스 산업은 이 규정의 시행을 막기 위해 투쟁 중
2024-04-26 이창우 기자
24일 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의 규정에 따라 2030년부터 미국의 새 연방정부 건물에서 화석연료 사용이 금지된다. 앞서 지난 10년 동안 가스 산업은 이 규정의 시행을 막기 위해 투쟁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발표된 최종 규정은 연방정부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건설 전기화 운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천연가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한다.
2025년에서 2029년 사이에 새로 건설된 연방 정부 건물은 2003년 수준 대비 화석 연료 소비를 90% 줄이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2030년부터 건설되거나 대규모로 재건축된 건물에는 화석연료를 사용할 수 없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 규정이 향후 30년 동안 탄소 배출량 200만 톤과 메탄 배출량 16,000톤을 줄일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대략 31만 가구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2007년 에너지법에 의해 승인되었으며, 미국가스협회 등은 천연가스가 전기보다 저렴하다고 비판했다.그들의 반대는 오바마 행정부가 이 규정을 제정하려는 시도를 막는 데 도움이 되었다.
브렌다 맬러리 백악관 환경품질위원장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자신의 발자취를 바꿔 30여만 채의 건물을 에너지 절약과 기후 적응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