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태국-몽골 외무부 장관 회담
양국 수교 50주년 계기 다방면에서 교류 심화 결정
B. Battsetseg 몽골 외무부 장관이 Parnpri Bakhiddha-nukara 태국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공식 협상을 가졌다고 몽골 현지 한인매체 한인동포신문 24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이 시작되면서 외교장관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몽골과 태국의 관계와 협력이 확대되어 왔으며, 올해가 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정치, 경제, 무역, 투자, 교통, 물류, 농업, 보건,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및 지역무대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Parnpri Bakhiddha-nukara 내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50년 동안 몽골과 태국의 꾸준한 관계 발전을 강조, 이번 회담으로 양국 간 우호관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협상 과정에서 양측은 양국 교역과 투자의 성장과 국민 교류 강화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앞으로 민간 부문과 기업가 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외무부 장관들은 몽골과 태국 정부 간 협력 협의회, 무역과 비즈니스 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2022~2027년 몽골-태국 간 5개년 협력 계획'에 따르면, 양측은 2027년까지 양국 무역액을 1억 달러, 투자액을 15억 달러로 늘리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또한 합의했다. 고위급 방문 중 가까운 시일 내에 정부 간 프로젝트 협정의 조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회담을 통해서 양국의 외무부 장관들은 최근 몇 년간 태국을 방문하는 몽골 시민과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를 강조하면서 양국 정부 간에 체결된 무비자 협정을 개정하고 무비자 기간을 60일로 연장하기로 한 결정을 발표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당사자들은 양자간 내부 절차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유엔, 국제기구, 지역 차원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주목하면서 이러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이러한 맥락에서 몽골 측은 2024년 6월 몽골 수도에서 개최되는 동북아 안보 문제에 관한 제9차 국제회의 '울라바토르 대화'와 8월 세계여성포럼 태국 측 고위 대표들이 참석을 요청했다.
이진섭 몽골 통신원 ljinsup@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