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中 자동차 생산·판매 각각 6.4%↑, 4.6%↑... 코로나 이전 수준 상회
2024년 후반기 성장속도 줄어들 전망
2024-04-11 이창우 기자
11일 경제참고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660만 6천 대와 672만 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4.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에너지차 생산량(211만 5천 대)과 판매량(209만 대)이 각각 28.2%와 31.8% 증가하며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24년 1분기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량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30만 7천 대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1분기 중국 자동차 생산, 판매량이 모두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을 넘어선 점을 강조하며 신에너지차 호황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 격화, 출혈 경쟁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역기저효과 등으로 2024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상반기 강세를 보인 후 하반기 성장속도가 줄어드는 “전고후저(前高後低)”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