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제 대한민국號 어디로 갈것인가?

2024-04-11     오성환 칼럼니스트
사진=뉴시스 제공.

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서 너무나 걱정과 우려되는 마음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신 문화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기에도, 과도한 욕설을 해도, 전과(잡범수준)가 있어도, 여성비하 발언, 거짓말, 음란에 윤리와 도덕에 심각한 흠결이 만천하에 드러난 후보들을 지지하는 것을 보고 실로 느낀게 많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윤리와 도덕이 심각하게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나라의 정신기반이 무너지면서 갈등구조가 생겨서 나라의 질서가 무너지게 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력의 약화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또한 사법리스크와 도덕적 흠결이 있는 사람들이 입법기관인 국회에 들어가서 법을 만드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도덕적 결함이 있는 인사들이 상식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사고로 비뚤어진  정의를 내리고 비생산적인 법을 만드는 것을 상상해 보면 걱정이 됩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범죄를 저지르고도 억지로 만들었다느니 억울하다고 합니다.

각종 범죄사실을 인정을 하지 않고 수많은 변명과 거짓말로 자신의 죄를 덮어버리는 자들이 지역주민의 대표자가 된 인사들도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또한 차별금지법이 통과 될 지경이니 교회에서 목사님들의 설교에서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면 감옥에도 가고 벌금도 내야될 지경이 되게 되어서 성경의 절대적 가치와 신앙의 윤리가 무너지는 기독교 신앙에 심각한 리스크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교회페쇄법을 상정한 자들이 아닌가요?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의 오류, 교단의 역사 왜곡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젠 대놓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지우기를 지나 날조하려는 것이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런승만'을 넘어 수십만명을 죽이라고 명령한 살인마로 포장한 자들이 이젠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박정희 재건 대통령에 대해 또 어떤 프레임으로 선전선동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좌파들의 미리와 정책 속에는 재벌해체가 있습니다.

그러면 재벌은 가만히 당하고만 있어야 할까요?

이런 환경의 나라에서 어떻게 기업을 이끌어 갑니까?

그렇찮아도 어마무시한 상속세로 기업을 일군 주인이 세금으로 기업을 빼앗기는데 가만히 당하고 있겠는가요?

이런 분위기하에서는 글로벌 회사 본부를 전부 외국으로 옮기려고 생각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외국 자본이 그런 나라에 투자하겠습니까?

재벌이 기업하기엔 너무나 힘든 곳이니 투자는 고사하고 오히려 외국자본도 빠져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걱정스로운 것은 국방입니다.

미군철수를 외치는 자들이 국회를 장악하니 나라의 실제적인 울타리가 눈앞에서 무너지고 있는 점입니다.

한미동맹은 국방만이 동맹이 아니라 경제에 직접적으로도 너무나 중요한 동맹입니다.

미군이나 유엔군이 주둔하고 있기에 외국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기업에 투자하는 겁니다.

그러나 미군이 철수 하는 순간 외국자본도 철수하고, 무역에도 심각한 장애가 생겨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급속히 남미 아르헨티나나 베너수엘라 같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이미 필리핀에서도 보여줬습니다.

30여년 전 필리핀 수비크항의 미해군기지 클라크 공군기지가 완전히 철수하던날 필리핀은 '필리핀 만세!'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 만세가 통곡으로 변한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미군이 떠나자 외국 자본도 함께 떠나면서 필리핀 경제는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고 30여년이 지난 지금의 필리핀 경제는 설명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좌파주의 편향사고를 지향하고 이를 지향하려는 경향을 선택한 대한민국의 운명도 그리 밝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사회주의로 가자는 자들(이미 당선됐음)이 국회에 들어가 법을 고치고 비생산적인 악법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려는 국가의 기본 입장을 굳게 지켜나가야 합니다.

결국 성공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소통하고, 공감하고, 국민과 함께할줄 알아야 된다는 점에 경종을 울렸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사회는 리더십에 대해서도 다양하고 복잡한 자질을 요구하고 있지만 리더는 영감을 주는 동기부여를 일으켜야 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미래의 비전도 함께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총선의 결과는 이러한 관점에서 여야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오성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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