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기 부양 위해 약 36억 달러 늘려... 2025년 예산 적자 늘어나

세계은행, GDP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2%에서 2.8%로 낮춰

2024-04-06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태국 재무부 예산국장 Chalermhol Pensoot는 정부가 경제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2025년 예산 적자를 1530억 바트(약 5조 6579억 원) 더 늘리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Chalermhol Pensoot는 이 같은 조정으로 2025년 재정예산이 3752조 바트(13경 8749조 원)로 늘어나 당초 계획인 3조6000억 바트(133조 1280억 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예산 적자는 당초 목표보다 1527억 바트 늘어난 8657억 바트(32조 135억 원)로 확대된다.

2025 회계연도는 10월 1일에 시작된다. 전년도 5월 선거 이후 정부 구성이 막히면서 정부가 승인한 2024년 예산은 계획에 크게 뒤처졌다.

정부가 현재 5000억 바트의 디지털 지갑 계획을 위한 자금줄을 찾고 있기 때문에 2025년 예산 수정안이 적기에 발표되었다. 5000만 태국인에게 1만 바트를 한꺼번에 지급해 현지 지출에 쓴 것이다.

세계은행(WB)은 1일 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2%에서 2.8%로 낮췄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