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심각한 항공기 부족 상황 직면할 것
비행기 엔진 제조업체 항공기 다수 리콜
딘 비엣 탕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 국장은 지난 4월 1일 베트남 교통부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비행기 엔진 제조업체 프랫 앤 휘트니(PW)가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이 운영하는 A321Neo 항공기를 다수 리콜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심각한 항공기 부족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베트남플러스 2일 보도했다 .
이번 리콜로 인해 2024년 1월부터 2024년과 2025년에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은 3월 31일까지 20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59대가 운항 중이고, 20대는 정기보수 중이며, 26대는 제작사의 요청에 따라 엔진 점검 및 수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딘 비엣 탕 국장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베트남 국내 항공사 42대의 항공기가 제조사의 엔진 오류를 고치기 위해 운항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작업에는 약 18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엔진 오류가 발생한 항공기의 수가 세계적으로 매우 많아서, 제조사의 공급망이 깨졌습니다. 게다가, 일부 항공사들은 부채를 재조정해야 했고, 항공기 임대 가격을 높였고, 항공기 부족과 임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CAAV 국장은 "2026년, 심지어 2027년까지는 베트남 항공기 엔진 수리가 완료돼 정상적인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으며, 비행기 부족으로 인해 여름 성수기의 항공 요금이 높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023년 9월, 엔진 제조업체인 프랫 앤 휘트니(PW)는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에서 PW1100 엔진을 리콜하여 생산 오류를 수정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받는 항공기에서 작동하는 PW1100 엔진은 약 600-700개로 추정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