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그룹통합 NFT 발행 전망 ‘그룹 NFT 생태계 구성’

벨리곰 NFT 소유자 대상 ‘엘패스’ 지급 롯데그룹 NFT 화이트리스트 부여

2023-06-30     최규현 기자
롯데그룹 통합 NFT인 엘패스 / 사진=벨리곰 커뮤니티 갈무리

롯데그룹이 NFT(대체불가능토큰)을 그룹 전체 범위로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롯데호텔, 하이마트 등 다른 계열사들의 NFT들을 통합하는 롯데 NFT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29일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NFT 시즌2를 발행했다. 기존 벨리곰 NFT가 클레이튼(Klayton) 체인에서 발행했다면 이번에는 폴리곤 체인에서 발행했으며, 기존 NFT는 폴리곤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엘패스(L.PASS) NFT도 지급했다.

마이그레이션이란 NFT가 특정 체인에서 다른 체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지난 4월 벨리곰 NFT는 클레이튼 기반에서 폴리곤 체인으로 이주했다.

롯데홈쇼핑은 마이그레이션을 하거나 미션 수행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엘패스 NFT 지급 대상자를 정리하고 있으며, 지급은 7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벨리곰 NFT 소유자에게 설명한 내용을 보면 엘패스는 롯데그룹이 향후 출시할 모든 NFT에 대한 화이트리스트를 포함한다. 화이트리스트란 NFT 우선 구매권을 의미한다.

현재 롯데그룹의 계열사 중에서 NFT를 발행한 곳은 롯데홈쇼핑, 롯데정보통신, 롯데웰푸드 등 3곳으로 호텔군과 하이마트 등 다른 계열사도 NFT 발행을 앞두고 있다.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를 산하에 두고 있는 롯데호텔군HQ(헤드쿼터)는 오는 30일 매직라이드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캐릭터인 벨리곰을 내세운 것처럼 호텔군도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인 로티, 로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자산(NFT포함)의 개발, 매매 및 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롯데 그룹 내 여러 계열사가 NFT 사업을 시작한 만큼, 그룹 통합 NFT 엘페스를 만든 것이로 롯데그룹은 엘페스를 통해 롯데 웹 3.0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사업전략을 세워 그룹 차원의 NFT를 발행하게 됐다.